매일신문

대구 동구청, 중대동 지묘천 인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추진

사업비 50% 국비지원 가능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이 추진 중인 대구 동구 중대동 지묘천 인근의 모습. 대구 동구청 제공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이 추진 중인 대구 동구 중대동 지묘천 인근의 모습. 대구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청은 중대동 지묘천 인근 도로 이용자의 안전과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중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구청에 따르면 중대지구는 제방 여유고가 부족하고, 하천에 토사가 쌓였을 때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주변 도로나 농경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곳이다. 구청은 지난 5월부터 관계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중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행정예고하고, 관련 도면에 관한 주민열람공고를 완료한 상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되면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재해를 예방하고자 벌이는 사업비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동구청은 총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해당 부지 4만1천㎡의 제방과 하천 바닥 등을 정비해 침수 위험을 낮출 계획이다.

도철호 동구청 안전총괄과장은 "2020년까지 정비를 완료해 침수 피해로부터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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