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골지역의 문화공간 '청송군 종합문화복지타운' 역할 톡톡

각종 공연과 강의로 문화 생활의 견인차
체력단련실과 수영장까지…주민들의 여가 공간의 자리매김

청송군 종합문화복지타운에서 열리는 한 공연 모습. 청송군 제공
청송군 종합문화복지타운에서 열리는 한 공연 모습. 청송군 제공

'청송군 종합문화복지타운'이 농촌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송군은 2013년 11월 청송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청송군 종합문화복지타운을 개관했다. 사업비 268억원을 들여 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문화복지타운은 문화예술회관, 청소년수련관, 보훈회관, 문화원 등을 갖췄다.

청송군에 따르면 개관 5년을 넘어선 이곳은 연평균 3만 명이 찾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송인구가 2만6천명 정도인 것으로 감안하면 상당히 활용도가 높은 공간으로 평가된다.

타운 내 대공연장에는 각종 공연과 강연 등으로 채워지고 있다.

특히 대공연장에는 지역민 스스로 조직한 문화단체의 공연과 음악회 등이 상시 열리면서 자발적인 문화활동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연극 '아들은 엄마의 나이를 모른다'가 대공연장 객석 430석을 모두 채우며 성황리에 공연됐다. 9일에는 창작오페라 '봄봄&아리랑난장굿'과 다음달 17일에는 '가족음악극 토끼전'이 공연될 예정이다. 또 문화가 있는 날을 지정해 영화관이 없는 청송에서도 최신 무료영화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체력단련실과 수영장 등은 저렴한 비용 등으로 군민들에게 인기다. 또 문화원은 기타교실과 색소폰교실, 문인화 수업 등 평생교육강좌를 운영하며 보훈회관은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의 유대를 다지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명품공연, 명품 기획전시 등을 유치하여 군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복지타운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