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27분쯤 대구 동구의 한 주택 앞 공터에 쌓여있던 폐자재에서 불이 나 자재 일부를 태운 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석면 슬레이트와 나무 등이 섞인 폐자재에 불이 붙자 검은 연기가 치솟아 삽시간에 21건의 119 신고가 접수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 29대, 소방관 70명은 23분만에 큰 불을 잡았다. 소방용수가 부족해지자 소방헬기까지 요청한 끝에 오후 5시 2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폐자재 옆 주택에는 80대 남성이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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