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휴가철엔 오랜 비행과 운전 등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며 직장인, 학생이라면 일상생활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이런 상황들에서 엉덩이와 무릎이 뻐근하고 시린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무릎통증은 보통 노화로 인한 증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젊은 10대~30대에서도 오래 앉아 있을 때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래 앉아 있을 때 엉덩이나 무릎이 뻐근하고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 흔히 알고 있는 원인으로는 체형 불균형, 약화된 근육 및 인대, 외상, 노화 등이 있지만,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턱관절에 생긴 이상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턱관절 기능이 약해지고 좌우 대칭이 무너지면 수평 관계에 놓인 골반과 고관절이 틀어지고 벌어지는 문제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골반과 전신의 균형이 무너지고 하체의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엉덩이, 무릎, 발목 등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엉덩이와 무릎이 뻐근하고 허벅지가 굳는 듯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턱관절 이상도 그 원인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뿐만 아니라 외모적인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두개골이 벌어지고 커지면서 넙데데한 얼굴, 턱이 각진 상태가 되며 좌우 비대칭한 얼굴로 변할 수 있다. 또한 어깨와 골반이 벌어지고 전신 골격과 관절 등이 퍼지고 느슨해지면서 넓고 퍼진 어깨와 등, 골반 라인이 나타나며 몸 전체가 둔해보일 수 있다.
따라서 엉덩이와 무릎 통증을 비롯해 여러 외모 변화, 만성피로, 두통 등 각종 신체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턱관절 이상과 전신구조의 문제(특히 골반)를 동시에 개선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박근용 박사는 "틀어진 체형과 높아진 하체 긴장도는 스스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턱관절과 골반을 동시에 교정하고 벌어진 몸을 안으로 모아주며 긴장 상태의 근육을 이완하는 정함요법과 같은 치료의 도움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엉덩이, 무릎 통증을 해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병행하고 평소 올바른 자세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하지만 평소보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다른 동반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진단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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