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공·사립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부터 무상교육이 시행된다. 정부의 고교 무상교육 추진 방침에 발맞춘 것이다.
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무상교육 시행으로 대구 고3 학생 2만3천772명이 혜택을 받는다. 이들이 2학기에 납부해야 할 수업료와 학교 운영지원비 약 85만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126억여원을 편성·확보했다.
다만 일부 고교는 무상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다.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사립고(경신고·경일여고·계성고·대건고) 등 4곳과 경북예고는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이미 일반고로 전환한 경신고 경우 자율형사립고로 운영될 때 입학한 현 고3 학생만 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
경상북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고3 무상교육을 위해 고3 학생 1만9천175명의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90억여원을 투입한다. 경북 역시 자율형사립고와 사립예술고 등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학교는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에는 대구경북 모두 고교 2학년과 3학년으로 무상교육이 확대된다. 2021년에는 고교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이 시행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7일 현재 2학기가 시작돼 3학년들이 무상교육 혜택을 받고 있는 대구 고교는 23곳"이라며 "앞으로도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달라는 사회적 요구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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