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에 발목 잡힌 중국이 이번에는 인도와 영토 분쟁 및 화웨이 배제 문제로 잇따라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7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 정부가 지난 5일 잠무-카슈미르의 주(州) 지위를 없앤 뒤 잠무-카슈미르, 라다크로 분리해 연방 직할지로 직접 통치하겠다고 결정하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인도 최북단에 있는 라다크는중국과 맞닿은 곳이다.
그러자 라비시 쿠마르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라다크를 연방 직할지로 지정한 것은 국내문제라며 중국의 반발을 일축했다.
이와 함께 중국 외교부는 최근 비크람 미스리 주중 인도대사를 불러 인도 측에 5G 사업에 화웨이를 배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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