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환(사진)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회장이 향년 87세를 일기로 7일 별세했다. 고인은 포항제철 창립요원 21명 가운데 한 명으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건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32년 경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중석에서 11년간 근무하다 포항제철 창립 요원으로 입사했다. 16년간 포항제철에서 기획실장, 설비기술본부 부본부장, 판매·인사 담당 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1983년에는 포항제철 도쿄사무소장으로 주재하며 광양제철소 건설에 일본 철강업계와 정계 협조를 받아내기도 했다. 1985년에는 삼성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겨 1989년부터 삼성그룹 일본 총괄 사장을 맡았으며, 1991년 포항제철로 돌아와 사장 대우와 회장 특별 보좌역으로 근무했다. 1994년에는 고려제강 고문을 맡았고 1999년부터 4년간 포스코경영연구소 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아들 장재철(에이엠피컴퍼니 대표), 딸 장현주·은영·혜령 씨, 사위 김찬식(벽산 부사장) 씨와 박상욱(서울대 자연대 교수) 씨가 있다.
빈소=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9일(금) 오전 9시. 장지=천안시 천안공원 묘원. 연락처=02)3410-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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