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 첫 결실

포스코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지난 6월 포스텍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알고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지난 6월 포스텍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알고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이 첫 결실을 맺었다.

포스코는 지난 연말 '기업실무형취업교육'과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 '창업인큐베이팅스쿨' 등 3가지 취·창업 프로그램을 신설한 뒤 앞으로 5년간 5천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포스코는 올해 초 부터 취·창업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상반기에만 '기업실무형취업교육'과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 '창업인큐베이팅스쿨'에 각각 371명, 96명, 41명 등 모두 508명의 인재를 모았다.

특히 '기업실무형 취업교육'을 수료한 청년 89명과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 수료자 30명은 포스코와 관계사·협력사 취업에 성공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아울러 '창업인큐베이팅스쿨'을 수료한 41 명 가운데 18명은 창업에 성공해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이 한몫했다.

포항과 광양,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기업실무형취업교육'은 3주간의 합숙교육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코칭, 면접전략, 인사담당자와 토크콘서트 등 청년 구직자의 실질적 취업을 돕는데 큰 도움이 됐다.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는 해당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예비) 졸업생을 대상으로 3개월씩 2차수를 진행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스텍이 협업해 통계적 문제해결과 빅데이터 활용, AI알고리즘 실생활 적용 등의 교육을 통해 실무역량을 높였다.

'창업인큐베이팅스쿨'은 20~40대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성 검증 방법, 지식재산권, 법무·재무·세무 지식, 사업계획서 작성, 정부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 실무 지식을 교육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곳을 통해 교육받은 예비창업자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휴대용 냉장약통의 시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취·창업 프로그램을 더 내실있게 운영해 청년 실업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보태겠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는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 성적우수자에게는 포스코 및 포스코ICT 특별 상시채용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하반기부터는 '기업실무형취업교육'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고객사 및 공급사 등에 채용연계형 잡매칭 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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