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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성 50주년 맞은 구미공단, '노후' 벗고 '스마트' 입혀야 한다

구미시, 정부의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지정 받기 위해 총력전, 2천억원 이상 투입되는 국책사업

구미시가 조성 50주년을 맞은 구미공단에
구미시가 조성 50주년을 맞은 구미공단에 '스마트'를 입히기 위해 정부의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지정을 받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이번엔 스마트 산업단지 지정이다.'

구미시가 올해 조성 50주년을 맞은 구미국가산업단지(이하 구미산단)를 '스마트산단'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올해 구미형 일자리사업 등 대규모 경제 관련 국책사업(총 8천억원 규모)을 잇따라 유치한 가운데 이번엔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지정을 받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2일까지 전국의 국가 및 지방산단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공모사업에 뛰어든다.

이 사업은 국비·지방비 등 2천억원 이상을 투입, 산단의 제조혁신·근로자 친화공간·미래형 산단 조성 등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산단의 생산성이 15% 정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미시는 중소기업 제조업 혁신 선도, 근로자 삶의 질을 향상하는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등을 핵심 전략으로 수립, 사업 지정을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구미상공회의소 등 구미의 경제지원기관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관련, 구미상공회의소는 최근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찾아 구미산단이 이번 사업의 적정 산단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협조를 구했다.

조정문 구미상의 회장은 "구미산단은 노후화된데다 최근 극심한 경기부진으로 입주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스마트산단 선도 사업 지정은 구미경제 부흥을 일으킬 또다른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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