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첫 그레고리오 성가 합창단 창단 25주년 감사 음악회

13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창단 25주년 기념 감사 음악회를 여는 뿌에리 깐또레스 합창단과 김정선(뒷줄 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수녀.
13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창단 25주년 기념 감사 음악회를 여는 뿌에리 깐또레스 합창단과 김정선(뒷줄 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수녀.

국내 최초의 그레고리오 성가 합창단인 뿌에리 깐또레스가 올해로 창단 25주년을 맞아 오는 13일(화) 저녁 8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25주년 기념 감사 음악회'를 연다.

이날 공연에는 1기 졸업생부터 24기 재학생까지 합창단 70명가량이 출연해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연주하게 된다.

'노래하는 어린이들'이라는 뜻의 라틴어인 '뿌에리 깐또레스'는 1994년 9월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 김정선 수녀가 창단한 우리나라 최초의 그레고리오 성가, 무반주 합창 전문 합창단이다.

뿌에리 깐또레스는 창단 이후 국내와 해외에서 많은 공연을 통해 교회 음악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써 왔다. 우리나라에선 1997년 대구와 서울에서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00회 가까이 연주회를 가졌다.

또 2000년 6월부터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집전 성령강림미사 연주와 국제 그레고리오 성가 페스티벌 초청 연주를 포함해 해외에서 80회 가까이 공연하면서 세계 문화교류와 가톨릭 복음전파 사절단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370여명의 단원을 배출했고 이중 졸업생 70명가량은 음악을 전공, 국내외에서 작곡가와 연주자, 합창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 뿌에리 깐또레스를 이끌어 온 김정선 수녀는 "앞으로도 교회 전례 음악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가톨릭 전례 음악가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전석 무료 초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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