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가민속문화재 경북 청송 평산신씨 판사공파 종택 중 별채 한 동 무너져

8일 오전 기단 공사 위해 터파기 작업 후 무너져
문화재청과 청송군 등 원인 조사 중

8일 기단 공사 위해 터파기 작업 중 완전히 무너진 국가민속문화재 제282-1호 평산 신씨 판사공파 종택 중 별채. 독자 제공
8일 기단 공사 위해 터파기 작업 중 완전히 무너진 국가민속문화재 제282-1호 평산 신씨 판사공파 종택 중 별채. 독자 제공

국가민속문화재 제282-1호인 경북 청송 평산 신씨 판사공파 종택 중 별채(약 63㎡) 한 동이 8일 보수공사 중 무너졌다.

청송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별채에서 기단(집터를 잡고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뒤 터보다 한층 높게 쌓은 단) 공사를 위해 터파기 작업을 한 뒤 작업자들이 점심을 먹으러 자리를 비운 사이 건물 전체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평산 신씨 판사공파 종택은 청송군 파천면 중평리에 위치해 있으며 시조인 신숭겸(申崇謙·?~927)의 27세손인 신한태(申漢泰·1663~1719)가 1705년 무렵 건립했다. 이날 무너진 별채는 1784년에 건립됐다는 기록이 있다. 이곳 종택 건물 중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모두 7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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