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8일,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대구시청 작은 도서관을 방문했다가 쓰러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56분쯤 대구시청 작은 도서관에서 한 남성이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1시간 만에 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작은 도서관을 방문해 잡지를 보던 중 쓰러졌고 인근에 놓여 있던 책상 모서리와 바닥에 머리를 잇달아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 도서관 관계자는 "1~2년 전부터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이곳을 찾던 사람이었지만 평소에 몸이 불편하거나 건강이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과 함께 사망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했다가 급격한 온도변화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A씨는 평소 도서를 대여하지 않아 도서관 이용객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데다, 신분증도 지니고 있지 않아 신원 파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8일 정오 대구 기온은 33.5℃를 기록했고 작은 도서관 내부는 26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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