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40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복구되기까지 7시간 가까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정전은 아파트 기계실의 퓨즈가 나가 발생한 것으로, 교체할 부품을 칠곡지역에서 찾을 수 없어 정전 복구에 많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 복구는 오후 9시 30분쯤 이뤄졌다.
이 아파트에는 2천여 가구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날 정전으로 에어컨 등 냉방용품과 승강기 등의 작동이 멈춰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칠곡군의 낮 최고기온은 33℃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 주민 A(56) 씨는 "무더운 날씨에 날벼락 같은 정전으로 인해 아파트 주민들이 오후 내내 무더위에 고생했다"며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전기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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