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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도 푹푹 찌는 '대프리카'… 12일 태풍에 비 오면 더위 한풀 꺾일듯

10일 대구 낮 최고 35도… 태풍 레끼마 영향 12일 비 소식

대구지역에 폭염이 계속되는 5일 현대백화점 대구점 야외광장에 설치된 아스팔트 위에 녹은 핸드백과 아이스크림 등 대프리카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프리카는 대구가 아프리카만큼 덥다는 비유적 표현이다. 조형물은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는
대구지역에 폭염이 계속되는 5일 현대백화점 대구점 야외광장에 설치된 아스팔트 위에 녹은 핸드백과 아이스크림 등 대프리카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프리카는 대구가 아프리카만큼 덥다는 비유적 표현이다. 조형물은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는 '대프리카 캠페인' 행사의 하나로 올해 조형물 제작은 김광석 거리의 대표 조형물 작가인 손영복 작가가 맡았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대프리카 캠페인 동안 식당가에서 특별메뉴로 대프리카 빙산 빙수, 대프리카 왕 냉면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가을을 알리는 입추에 접어들고도 대구경북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더위가 여전하다. 이번 주말까지도 34~36℃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9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10일과 11일 대구경북은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대체로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 35도, 안동 34도, 포항 31도 등 주로 내륙지역에서 수은주가 35도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11일 대구경북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끼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대구 33도, 안동 32도, 포항 30도 등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12일에는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중국 동해안으로 북상하면서 그 가장자리에 형성된 구름대 영향으로 비가 내려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이후 비가 그치고도 대구경북은 32~33도 수준의 낮 최고기온을 보이겠다. 이달 말쯤에는 기온이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오는 19일을 전후해 대구와 안동은 낮 최고 31도, 포항과 경주는 낮 최고 30도에 접어들며 더위가 다소 가라앉을 전망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레끼마의 발달과 북상 여부에 따라 강수 시점과 구역에 변동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며 "주말 이후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더라도 여전히 무덥고 한동안 열대야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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