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립중앙도서관 개관 100주년 기념식 개최

사진·실물자료 전시 100년 한눈에
‘역사 속 베스트셀러 도서전’ 열려

10일 열린 대구중앙도서관 개관 100주년 기념식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장 등 참석자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10일 열린 대구중앙도서관 개관 100주년 기념식에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장 등 참석자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이 10일 개관 100주년 기념식 및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장은 이날 '우리가 꿈꾸는 도서관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방송인·작가 김창완 씨는 북토크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학생과 시민을 위한 특별 행사로 ▷중앙도서관 바로 알기 퀴즈 ▷개관 100주년 축하 메시지 쓰기 ▷그림책 읽어주기 ▷독서 체험 프로그램(연필꽂이 만들기, 나만의 독서기록장 만들기) 등이 1층 로비와 어린이실에서 각각 진행됐다.

또한 내달 9일까지 중앙도서관에서는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주제의 특별 전시가 이어진다. 가온갤러리에서는 '도서관, 과거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중앙도서관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및 실물자료를 전시한다.

1층 로비에서는 '역사 속의 베스트셀러 도서전'을 주제로 1945년부터 2018년까지 연도별 베스트셀러 도서를 전시하며 각층 계단에서는 '대구시민이 사랑한 책'을 테마로 최근 15년 동안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를 살펴볼 수 있다.

장해광 중앙도서관장은 "지난 100년을 거울 삼아 학생들이 독서활동으로 인성과 융합적 사고 역량을 기르도록 하고, 시민들에게는 독서와 문화활동의 중심 공간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하는 100년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1919년 8월 10일 경상북도청(현 경상감영공원) 뇌경관에 대구부립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개관했다. 당시 우리나라 두 번째 공공도서관이었다. 1985년 중구 동인동 현 위치에 건물을 신축 이전했다.

올해 7월 기준 장서 52만4천여 권, 논문 3만5천여 편, 시청각 자료 1만6천여점 , 전자자료 10만8천여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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