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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부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도서관 지혜학교 참가자 모집

지난해 대구동부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지난해 대구동부도서관에서 시민들이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듣고 있다. 동부도서관 제공

대구시립동부도서관(관장 임재용)이 '사색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인문학 강좌를 연다. 오는 25일까지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공도서관 인문학 확산사업에 선정된 데 따라 마련됐다. 동부도서관은 '고전은 가까이, 지혜는 더 가까이'를 주제로 삶의 성숙을 추구하는 중장년층과 은퇴 세대를 위해 도서관을 기반으로 하는 대중 인문학을 확산하고자 기획했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주민과 함께 책읽기'를 주제로 경북대 철학과 교수가 강연을 펼친다. 정약용의 '주역사전',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이 주요 텍스트다. 9월 3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 저녁 7시에 운영한다. 동·서양 고전 강연을 따로 수강할 수 있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함께 대화하기'를 주제 삼아, 소크라테스 '대화법' 강연과 더불어 실습하는 강좌다. 길 위의 인문학이 인문학 입문 과정이라면, 도서관 지혜학교는 심화·참여형 인문학 과정이다. 수업이 강연 중심, 공급자 중심을 벗어나 수강생의 질의와 답변을 통해 지혜를 깨칠 수 있는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활용하는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오는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6시 운영한다.

특히 도서관 지혜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 9개 도서관이 지역의 국공립대학 인문대학과 협력해 운영하는 시범사업이다. 경상권에서는 유일하게 동부도서관이 경북대학교와 연계해 운영한다.

인문학에 관심있는 대구시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5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www.dongbu-lib.daegu.kr)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단, 교재비는 본인 부담)이며, 강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독서문화과(053-231-2221, 223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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