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작가님'의 은밀한 유혹' 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이 방송에 추적한 '안작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커질 전망이다.
방송에 따르면 안 작가는 자신을 '서울대 법대 출신' '성공한 사업가' '베스트셀러 작가' 등으로 소개, 자기 인문학 공동체 회원들로부터 공동체 조성 자금을 모았다. 그러나 공동체 조성을 이행하지 않아 회원들이 고소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그러면서 회원 중 한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 지난 6월 10일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사기 혐의로 A(55) 씨를 구속한 사실이 함께 눈길을 끌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문학 강의를 위한 SNS 커뮤니티를 만든 뒤 회원을 모집했다. 이 중 9명의 회원에게 노후를 보장해주고 수익금도 나눠주겠다며 센터(공동체) 건립 투자금을 받았다. 5년 동안 모두 7억원의 투자금을 모았고,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밝힌 명문대 학력, 유명 작가 등의 이력은 모두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센터 건립 역시 추진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A씨는 투자금이 아닌 기부금이라는 용어를 쓰며 기부금 포기각서를 따로 받았고, 돈을 돌려달라거나 추가로 납입하지 않는 회원들은 SNS 커뮤니티에서 강제 탈퇴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줬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인문학 강의 SNS 커뮤니티 회원은 1만5천여명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대부분은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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