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독립영화인들의 여름 축제인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가 22일(목)부터 26일(월)까지 5일간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롯데시네마 프리미엄만경 3관 등 4곳에서 개최된다.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 영화진흥위원회, 대구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구단편영화제는 '독립된 나의 우주'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관객과의 만남, 독립영화인들의 협력을 통한 대구 여름 영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경쟁작 40편, 초청작 32편 등 총 72편이 상영된다. 경쟁작은 극 715편, 애니 73편, 다큐 실험 혼합장르 69편 등 모두 857편이 출품돼 엄정한 예심을 거쳐 40편을 선정했다.
또 초청작은 '배우목격담', '로컬존', '미드나잇 시네마', '역대 애플시네마', '대구단편 신작전' 등 기존 초청섹션과 올해 신설된 '장편초청 피쳐필름', '비욘드더라인', '토크클래스', '제작클래스' 섹션을 통해 32편이 소개된다. 올해는 역대 최다 상영작 수인 72편으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해진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

개막식은 22일(목) 오후 7시 롯데시네마 프리미엄만경 3관에서 영화 감독, 배우, 문화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현우 배우의 사회로 진행된다. 개막작은 배우목격담 초청세션인 박현경 감독 작품 '공명선거'와 애플시네마 초청세션인 박지혜 감독 작품 '밸브를 잠근다' 등 2편을 상영한다.
폐막식 및 시상식은 26일(월) 오후 7시 롯데시네마 프리미엄만경 3관에서 열리는데 부문별 시상과 함께 부문별 수상작 3, 4편이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지난 5일(월)에는 지역 단편영화의 제작활성화와 장편영화의 기획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애플시네마 피칭포럼 '와인드업'이 개최됐으며, 15일(목)에는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야외상영 '더운지도 모르고' 행사를 가졌다.
25일(일)에는 지역 감독, 제작자들과의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영화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사전제작워크숍 '딮하고 숏하게' 과정을 마친 수료작 상영이 있다.
이 밖에도 23일(금)에는 제작클래스 '영화로 먹고 사는 법' 행사로 이준동 감독을 초청해 영화제작 경험 등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24일(토)에는 토크클래스 '부지영 감독의 독립된 우주', 25(월)에는 지역독립영화제의 역할과 전망 주제로 오픈포럼 '딮, 포럼'이 마련돼 있다.
한편 13일부터 27일(화)까지 더폴락에서는 대구 독립 영화 30년의 발자취를 살펴 볼 수 있는 '독립된 나의 우주'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문의 053)62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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