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에 코스피 장중 1,910대 후퇴

코스피가 12.54포인트 오른 1,938.37로 장을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원·달러 환율은 9.5원 내린 1,212.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2.54포인트 오른 1,938.37로 장을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원·달러 환율은 9.5원 내린 1,212.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에서 불거진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 영향으로 16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51포인트(1.01%) 내린 1,918.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8포인트(0.87%) 내린 1,921.49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한때 10년물 금리가 연 1.619%로 떨어져 2년물 금리(연 1.628%)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진 영향이 크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채와 단기채 금리가 역전되면서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부각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 악화되면 경기 침체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감도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34억원, 개인은 1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LG화학[051910](-2.16%), SK텔레콤[017670](-2.09%), 현대모비스[012330](-1.67%), 현대차[005380](-1.57%), SK하이닉스[000660](-1.5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8%), 신한지주[055550](-1.11%), 셀트리온[068270](-0.98%), 삼성전자[005930](-0.46%), NAVER[035420](-0.36%) 등 상위 10위권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7포인트(0.98%) 내린 591.28을 가리켰다.

지수는 7.11포인트(1.19%) 내린 590.04로 출발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89억원과 4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5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메디톡스[086900](-7.76%), 휴젤[145020](-2.27%), 펄어비스[263750](-1.71%), 파라다이스[034230](-1.29%), CJ ENM[035760](-1.22%), 스튜디오드래곤[253450](-1.02%), SK머티리얼즈[036490](-0.44%) 등이 내렸다.

케이엠더블유[032500](1.55%), 헬릭스미스[084990](1.4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4%)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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