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사장 조정우)이 워크아웃 졸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울산 2공장을 매각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14일 S-오일과 매매계약을 맺고 조선·해양플랜트 공장으로 사용하다 3년 전 가동을 중단한 울산 2공장(10만2천568㎡)을 매각하기로 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워크아웃 위기를 이겨내고자 그동안 조선·해양플랜트·석유화학 등 적자사업은 모두 정리하고 철강플랜트에 집중해왔다.
또한 직원들의 희생이 뒤따른 구조조정을 통해 2016년부터 매년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직 남아 있는 3공장 매각에 성공하면 차입금이 대폭 줄면서 원래 목표대로 올 연말쯤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울산 2공장 매각으로 순차입금 규모가 1천억원대로 떨어지고 나머지 3공장까지 팔면 은행 차입금이 대폭 줄게 돼 영업활동에 따른 이익만으로도 충분히 빚을 상환할 수 있다"면서 "워크아웃 졸업을 보다 앞당길 대주주의 일부 증자와 채권단의 출자 전환 등 자본확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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