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소재·부품·장비 산업 강화는 일본의 경제보복을 겪고 있지 않더라도, 지금의 이 사태가 해결되더라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그것은 흔들림 없이 앞으로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과잉 의존의 위험성을 다시 실감하는 그런 때"라며 "소재·부품·장비 같은 핵심 분야의 수입에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고, 수출이나 관광도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언젠가는 그것이 위험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우리의 상식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방안을 언급하면서 "그것으로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소재·부품·장비를 만드는 중소·중견기업으로선 이 정책이 얼마나 일관되게 항구적으로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일말의 의심이 있을 수 있다"며 정책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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