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방의료체험타운 개관 눈 앞, 중구 약령시 한방메카로 한발짝 더 다가서

개관 앞둔 한방의료체험타운에 중기부 청년몰까지
대구TP, 인근 한의약박물관 등과 차별두기 위해 다양한 구상안 내놔

개관을 앞둔 대구 중구 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에 도심형 한방 특화 '복합청년몰'까지 들어서면서 약령시 일대가 명실상부한 한방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약령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복합청년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중기부와 대구시는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한방의료체험타운 내 2~3층, 7층에 20개 한방 특화 점포를 입점시킨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017년 12월 국비 지원금을 포함해 모두 100억원을 들여 약전골목 954.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한방의료체험타운 건물을 착공했다. 현재 외부공사를 마치고 내부 리모델링 등 세부공사를 진행 중이다.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 등이 확정되면 오는 11월 말쯤 개관할 예정이다.

약령시 복합 청년몰은 한방의료체험타운의 킬러 콘텐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한방식자재를 활용한 먹거리 전문점과 도심형 루프탑 카페 등을 유치하고, 청년예술가를 위한 공방 및 관광객 체험 공간을 선보이는 한편 대구약령시한방축제 등 한방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 유입 확대, 지역특화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대구테크노파크(TP)도 한방의료체험타운 개관에 앞서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대구TP는 우선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국제공항에서 운영한 한의약 홍보체험관을 체험타운에 재도입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에 있다.

대구공항에서 운영했던 한의약 홍보체험관의 한방 웰빙존은 외국인 대상으로 한약 재료들을 직접 만지고 먹어보는 등 한방체험과 한의사 무료 진료체험을 진행하면서 모두 3천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한방뷰티 관련 기업들을 유치, 가상증강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 향기에 집중한 아로마 테라피 등 심신치유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대구TP 관계자는 "한방의료체험타운만의 특색있는 관광, 한방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약령시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며 "관광객과 고객 유입이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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