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추석 선물세트 1~2인 가구 맞춤형 상품 늘었다

과일은 여러종류 한 박스에, 육류·주류는 혼자 소비하기 편리한 소포장으로

대구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할인판매를 진행하는 가운데 1인가구가 소비하기 편리한 소포장 상품 구성이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할인판매를 진행하는 가운데 1인가구가 소비하기 편리한 소포장 상품 구성이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올 추석 선물세트는 소포장에 구색을 다양하게 맞추는 '1인용' 선물세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인가구 비중이 늘면서 1인가구가 소비하기 적합한 형태로 바뀌는 모습이다.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한우를 소포장한 '소소한 한우세트'를 비롯해 전복, 독도새우 세트 등을 1~2인 가구가 필요할 때 일정량만 쓸 수 있게 포장한 제품의 인기가 많았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생활용품 선물로 소형 밥솥, 남은 음식을 진공포장할 수 있는 가정용 진공포장기가 인기를 끄는 등 1~2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들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역 전통주를 미니 사이즈(180㎖) 패키지로 만든 '대백 미니 전통주세트' 등도 진열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단일 품목 대용량 선물세트 대신 용량은 작아도 여러 품목이 포함된 선물세트로 1~2인 가구를 공략할 방침이다. 200g 단위로 소포장한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4배 늘렸다. 1~2인 가구가 한 가지 과일 선물에 쉽게 물릴 수 있는 점은 가안해 아카도와 망고를 섞은 '아보카도 망고세트', 사과, 배, 샤인머스캣 포도를 포함한 혼합 과일 선물세트도 다수 선보였다.

대구신세계는 정육과 수산에서 소포장 상품을 지난 추석 대비 30% 늘렸다. 1~2인 가구와 젊은층을 겨냥한 DIY 막걸리세트도 내놓았다. 막걸리 분말에 물을 섞어 이틀간 숙성 시키는 방식으로 막걸리를 원할 때 마다 만들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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