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학교에서 채소와 꽃을 가꾸면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까?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조사에 따르면 학교 텃밭은 학생과 교사간 유대강화, 학생 가족과 학교간 유대강화, 학업성취도 향상, 꿈과 즐거움 선사, 과학성적 향상, 흥미탐구심 유발, 관찰력 향상, 농업흥미와 지식 제공, 단체활동을 통한 협력심 고취, 소통 확대, 생명사랑 의식 증가, 자아존중, 주인의식, 책임감 향상, 영향균형(비만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학교텃밭 활동을 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과학성적이 향상되었고, 농업에 대한 흥미와 지식이 증가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이 식물재배 실험이 가능한 과학 키트와 교구를 활용해 수업한 경우 단원 이해도가 평균 10점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물을 직접 키워본 학생들은 사회성, 과학 흥미도, 학업성취도가 식물을 키워보지 않은 학생들보다 높았다.
학교텃밭은 또한 아이들의 비만을 예방하고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텃밭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채소 선호도가 높았고, 과일과 호박, 완두콩 등 채소를 간식으로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텃밭활동은 자기 존중감을 높이고 주인의식과 책임감,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 학부모의 참여 증가, 자신에 대한 이해와 단체 활동에 긍정적 효과가 있으며, 텃밭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학생이 늘었고, 무엇이든 해보려는 의지가 향상되었으며 학부모들과 면담 결과 아이들의 자신감이 많이 향상된 사례가 많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가하면 텃밭 원예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편안함, 안전감, 소속감, 즐거움과 경이감 등을 갖게 되므로 학교텃밭은 학교 문화를 새롭게 형성하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중요한 매개가 된다고 농촌진흥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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