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한국기행'이 2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푹푹 찌는 더위에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힌다. 하지만 이 여름이 행복이요 즐거움인 사람들이 있다. 매일매일을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 신명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슬기롭게 여름을 즐기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는 지리산 줄기 백운산 자락의 한 골짜기를 찾았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숲속에 깊은 울림이 있는 소리가 들린다.
이열치열, 뜨거운 여름 햇살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이곳은 김소현, 박정선 명창이 이끄는 판소리 학교다. 소리의 아름다움과 멋을 빛내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여름 풍경이다.
작은 폐교에서 어린 소리꾼들의 구성진 소리가 흘러나온다. 이들이 지리산 자락으로 들어온 이유는 소리꾼이라면 꼭 거치는 여름날의 산 공부 때문이다.
물 흐르는 계곡 옆에서 판소리 열창이 한창이다. 오직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한 학생들의 열정이 느껴진다.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기 위해 목청 높여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소리꾼들의 여름나기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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