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작가콜로퀴엄은 대구시 후원으로 열고 있는 '작가콜로퀴엄 인문예술과학-하반기 강좌'로 23일(금) 이현주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교수를 초청, '화장(化粧, make up)의 역사'를 주제로 특강을 연다.

인간은 세상에 존재하는 자연물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얼굴이나 몸에 그림을 그리는 존재다. 화장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됐다. 고대에 종교적·상징적 의미로 시작된 화장은 이집트시기를 거치면서 장식적인 의미의 화장으로 정착했고, 끊임없이 변화를 이어오고 있다.
이현주 교수는 "화장은 신이 부여한 자연물을 조형적으로 바꾸고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는 행위로 인간을 피조물의 위치에서 창조자의 위치에 서게 했다." 며 "화장을 시작하면서 몸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 인식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인류는 왜 화장을 하는지' '시대에 따라 화장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오고 있는지, 그 변화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통해 우리 몸과 인류역사에서 화장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살펴본다.
한편 대구작가콜로퀴엄은 '인문예술과학 하반기 강좌'를 지난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오전 11시, 수성구 천을로 아트센터 달, 무료)과 화요일(오후 7시, 중구 향촌동 대구문학관, 무료)에 열고 있다. 9월 20일(금)에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일본의 역사 왜곡'을 주제로 특강한다. 신청 및 문의 053)267-6111, 782-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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