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과 성주군 내 기업관련 단체들이 성주경제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성주를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늘리기 등 현안 해결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병환 성주군수와 윤정환 성주군중소기업협의회장 등 지역 산업(농공)단지·개별공단·기업인단체의 대표들은 20일 성주군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먹자쓰놀'(성주에서 먹고, 자고, 쓰고, 놀고) 운동 동참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먹자쓰놀' 운동은 성주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기 활성화 시책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먹자쓰놀' 운동의 성공적 정착·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군과 기업의 선물 구매시 성주군 특산품과 지역 기업이 생산한 공산품 구입 실천, 지역 음식점·주유소 이용, 기업체 직원들의 성주 전입 노력 등이다.
이날 간담회는 서로 주고받는 쌍방 소통 형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두터운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업관련 단체 대표들이 '먹자쓰놀'에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애로 해결에 성주군이 나서줄 것을 요청하자, 이병환 군수는 담당자를 즉시 불러 해결방안 모색을 지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또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와 민관이 참여하는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설치 제의에 대해서는 좋은 아이디어를 줘 감사하다며 검토해 실천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서 성주군은 추석 운전자금 지원, 일본과의 경제 전쟁 대비 및 지원방안 제시, 기업홍보관 운영, 인프라 구축 등 각종 지원 시책을 설명하고 기업애로 해결에 전력할 것을 약속했다.
최영봉 선남도성공단협의회장은 "공단 진입로 문제로 회원사들이 골머리를 앓았는데 군수님이 해결을 위해 나서준다고 해 시름을 덜게 됐다. '먹자쓰놀'에 적극 동참해 성주군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성주로 이사오기, 직원 주소 옮기기 등도 회원사에 충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군수는 "행정기관은 기업 활동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 양자는 동반 성장할 수 있다"면서, "'먹자쓰놀' 운동이 성주군과 지역 기업이 윈윈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은 '먹자쓰놀' 운동 저변 확대를 위해 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 소속 21개 단체와는 이미 협약을 했다. 나머지 40여 단체와도 조만간 협약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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