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항 활성화의 핵심 기반시설인 영일만항 인입철도가 내달 초 완공된다. 준공식은 오는 10월 30일(잠정) 열릴 예정이다.
포항시는 21일 "다음 달부터 2, 3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말 본격 개통해 철도 운송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일만항 인입철도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KTX포항역에서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항까지 연결하는 9.24㎞ 단선 구간이다. 모두 1천70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는데, 2013년 12월 착공된 뒤 6년 만의 완공이다.
포항시는 인입철도 완공으로 기존 도로에 이어 철도 운송까지 확보돼 영일만항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입철도 개통으로 구미와 대구 등지의 내륙 산업물동량 운송에 따른 항만 접근성이 높아져 기업들의 운송비가 절감되고 영일만항 물동량 유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손종완 포항시 신북방정책과장은 "인입철도 완공으로 도로와 철도 운송이 동시에 가능하게 돼 영일만항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내년 8월 국제여객부두까지 완공되면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일본, 북한 나진 등을 잇는 환동해권 국제크루즈와 페리의 시범 운항 및 정기항로도 개설될 수 있어 영일만항이 환동해 중심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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