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안전사고 피해자가 사고 당시 열차에서 뛰어내리다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A(22) 씨는 이날 병원에서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허리케인 기구 뒤편에 서있다가 출발 지점 플랫폼(승강장)에 뛰어내리려다 발이 미끄러지며 풀숲으로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지난 16일 A씨는 대구 이월드 허리케인에서 근무하던 중 놀이기구에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근무 교대 후 쉬기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를 당한 순간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못했다. A씨는 이 사고로 오른쪽 무릎 아래가 절단됐다.
이같은 진술은 앞서 나온 '근무자들이 관행적으로 열차 끝 칸 뒤에 연결된 롤러장치 위에 올라탄 채 특정 지점까지 이동해왔다'는 의혹과 맞닿아있다.
사고 직후 이월드 전직 직원은 "열차 맨 끝에 매달려 조작실까지 타고 와서 뛰어내리는 것은 관행"이라고 밝히는 등 열차에 올라타는 일이 관행처럼 행해졌다는 의혹이 나온 바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 경위를 바탕으로 전·현직 종사자와 안전 관리자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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