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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설사와 두근거림이 심하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 의심

이희재 대표원장
이희재 대표원장

갑상선은 목 앞 중앙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과 칼시토닌을 생성, 분비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생체의 발육을 촉진하고 대사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갑상선에 문제가 있으면 신진대사의 징후가 변하는 등 많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이 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중독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생한다면 장운동이 증가하여 잦은설사가 나타나고, 식욕이 왕성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체중이 감소하며, 맥박이 빨라지는 빈맥, 두근거림, 손 떨림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때 질환이 나타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이에 대해 더의선한의원 이희재 대표원장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주요한 원인으로는 그레이브스병이 있고, 이 외에도 뇌하수체 선종에 의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과다 분비, 인간융모성선 자극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 그리고 갑상선 호르몬제를 처방받아 과다 복용을 할 경우에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의학적으로는 다른 원인을 들 수 있다. 심경의 열과 간경의 울체가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 더의선한의원 측에 따르면 이러한 질환이 나타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 때 한방에서 제공되는 치료법으로는 개인의 증상과 상태에 맞는 탕약이나 환약 등의 처방과 불균형한 미네랄을 보충하여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미네랄요법, 뭉친 기혈을 해소해주는 전통 사암침, 체온을 높여 치료효과를 높여주는 뜸, 갑상선질환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해소해주는 심리치료(ETF), 척추를 바로 세워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시켜주는 교정치료 등이 있다.

한방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는 환자의 신체 상태와 장부의 강약을 정확히 진단한 후 처방되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고 확실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갑상선 질환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갑상선중독증 및 안구병증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의심증상이 있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 때 정확한 원인 파악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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