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동료 직원들에게 우리만의 경험과 열정을 강의합니다."
대구시가 올해 처음으로 선발한 직원 강사, '우리 동료 슈퍼스타'가 생동감 있는 첫 강연을 통해 동료 직원들의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 21일 대구테크노파크 대회의실. 분야별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우리 동료 슈퍼스타'가 대구환경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데뷔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강연이라는 형식을 빌어 시청 공무원으로 일하며 쌓은 전문 지식과 경험, 어려움과 극복사례 등을 동료 직원들과 공유했다. 앞으로도 구·군 및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출강 등을 통해 '슈퍼스타'만의 우수한 업무 방식을 외부로 확산시켜 나가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엄선한 제1대 슈퍼스타는 모두 10명이다. 시청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 또는 추천을 통해 ▷성과 사업 ▷대형 프로젝트 ▷전문 실무 등 분야별 총 22건을 심사한 결과다.
우수사례 분야로 ▷신기술플랫폼 제도 ▷일하는 방식 혁신 ▷공공데이터 활용 매뉴얼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민원상담시스템 뚜봇 ▷전국최초 민원·공모 서비스 등 6명을, 전문지식 분야로 회계, 관광, 홍보, 데이터 및 통계 등 4명을 각각 선정했다.
이날 첫 강연에서는 ▷일하는 방식 혁신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한 마을계획단 컨설팅 지원 ▷데이터 및 통계분석 활용 등을 주제로, 3명의 슈퍼스타가 그들만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일하는 방식 혁신'에서는 정책기획관실 이재홍 혁신전략팀장이 혁신에 대한 인식, 방향, 대표사례를 소개하면서 '똑똑하게! 즐겁게!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혁신 중인 대구를 알렸다.
예산담당관실 장지숙 예산팀장은 대구시 혁신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주민참여 예산제 활성화를 위한 마을계획단 컨설팅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안정화 데이터통계담당관실 주무관이 통계서비스의 필요성과 통계작성 방법을 설명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기반 행정 구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슈퍼스타' 직원들에게 별도의 강사료를 지급하고, 강연 실적에 따라 정기포상 우선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분야별 슈퍼스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의자료를 내부 행정망에 게시·공유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직원 개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전문지식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 동료 간 상호학습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실무적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나눌 수 있다는 면에서 호응이 높다"며 "개인과 조직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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