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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프로 데뷔 후 최악투' 삼성, 두산에 1대13 대패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원태인의 프로 데뷔 후 최악투를 빌미로 홈에서 대패를 당했다.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대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47승 1무 65패 승률 0.420을 기록, 리그 8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2⅓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0실점으로 시즌 7패째(4승)를 당했다.

이날 원태인은 피안타, 피홈런, 실점에서 자신의 올 시즌 최다 기록을 모조리 경신할 만큼 부진했다.

제구의 문제라기보다 구위가 좋지 못했다. 패스트볼 평균시속은 130㎞대에 불과했고, '전가의 보도' 체인지업도 밋밋했다.

1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오재일에게 그랜드 슬램을 허용했는데, 이 공도 시속 100㎞의 체인지업이었다.

원태인은 0대4로 뒤진 3회초 4번 김재환부터 7번 박세혁까지 4타자 연속 피안타로 2점을 더 내줬다. 이어진 1사 2, 3루 위기에선 김재호에게 137㎞의 패스트볼을 던져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후속타자 박건우와의 체인지업 승부에선 백투백 홈런까지 허용, 점수는 0대10이 됐다.

이후 삼성 불펜에서 3점을 더 내줬고, 타선은 1점을 뽑는데 그치며 경기는 1대13 대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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