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명나는 북과 춤사위 '타악페스타' 둥둥둥

팔공홀 재개관 기념 30일(금) 오후 7시 30 공연

타악연희집단 오락
타악연희집단 오락

안무자 장유경
안무자 장유경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팔공홀 재개관 기념공연 '타악페스타'를 30일(금)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새롭게 문을 연 대구예술의 미래를 두드리는 의미를 담아 '태양을 두드리다'라는 부제로 화려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장으로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팔공홀 재개관에 걸맞은 공연 시리즈를 잇달아 선보고 있다. 창작뮤지컬 '깨어나는 전설 바데기', 인문학 극장 '깊은 시선', 그리고 기념음악회 '드림스타트'에 이은 네 번째 시리즈인 '타악페스타'는 우리 정서를 울리는 국악부터 뜨거운 나라 아프리카, 브라질까지 다양한 타악의 멋을 만나 볼 수 있다.

라퍼커션
라퍼커션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편안한 밤의 시각에서 느낄 수 있는 장유경 무용단의 북을 이용한 춤사위로 공연의 서막을 연다. 계명대학교 무용과 교수인 장유경의 안무로 백경우 외 30여 명의 전문 무용수들과 악사들이 팔공홀 재개관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우리의 정서를 그대로 담아내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타악집단 일로
타악집단 일로

이어 길놀이, 사물놀이, 풍물, 상무 돌리기 등을 바탕으로 타악집단 일로의 앉은 반과 선반의 타악연희집단 오락이 그들만의 젊은 감각으로 우리나라 타악기의 매력을 보여준다.

후반부에는 뜨거운 나라 아프리카 공연예술그룹 포니케를 시작으로 브라질 타악기를 연주하는 그룹 라퍼커션이 파워풀한 타악 퍼포먼스로 뜨거운 태양의 느낌을 열정적으로 표현해 낸다. 그리고 새롭게 변신한 팔공홀의 희망찬 앞날을 기원하면서 전 출연진이 '아프리칸 심포니'를 비롯한 '비나리' 등을 타악으로 재해석한 화려한 연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포니케
포니케

이번 공연의 또 다른 볼거리로는 새로운 장치가 장착된 무대 시스템의 화려한 전환 등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팔공홀의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시민들이 신명나는 타악페스타 공연을 보면서 마지막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를 바란다"며 "재개관한 팔공홀이 누구나 항상 즐길 수 있는 대구의 대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석 1만원. 문의 053)606-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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