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 청문회가 열리면 지금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2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장관 후보자로서 어떤 형식의 검증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 청문회를 제안해 주신 것이나, 정의당에서 소명 요청서를 보내주신 것은 국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 청문회가 준비될 경우 당연히 여기에 출석해 답하겠다"며 여당이 검토하는 '국민 청문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매일매일 저의 주변과 과거를 고통스럽게 돌아보고 있다. 많이 힘들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 다만 이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나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가 많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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