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보) 홍콩의 민주화 시위...6월9일부터 11주째

홍콩의 반송환법 시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 홍콩 전경이 쏙 들어오는 '빅토리아 피크' 가 2017년 1월 6일(사진 아래)에 관광객들로 붐비는 반면, 20일(현지시간)에는 썰렁한 모습(위)으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홍콩 위엔롱 MTR 역에서 열차에 탑승한 시위대가 열차 출입문을 붙잡고 운행 지연 시위를 벌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위엔롱 MTR역에서 시위대가 소화기를 뿌리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홍콩 위엔롱 MTR 역에서 시위대가 레이저 포인터를 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작년 5월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에서 열린 '빅데이터 엑스포' 행사장 내 부스에 설치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로고. 알리바바는 홍콩 시위 장기화로 인한 정치 불안을 이유로 들어 홍콩 증시에 상장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고 외신이 2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홍콩 학생들이 22일(현지시간) 에든버러 광장에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 시위자가 "하늘이여 홍콩을 도우소서'(天祐香港)라고 쓰인 사인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0개 대학과 100개가 넘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홍콩 정부가 9월13일까지 시위대의 5개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더 격렬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9월2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그때부터 수업 거부에 나설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연합뉴스

22일(현지신간)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중고생들이 에든버러 광장에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의 민주화 시위대가 21일(현지신간) 오후 '백색테러'가 발생했던 위안랑(元郞) 지하철역에서 침묵 농성 시위를 벌였다. 지난달 이곳에선 정체를 알 수 없으나 친중국 성향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흰 상의를 입은 남성 100여명이 나타나 쇠파이프와 몽둥이로 열차를 이용하려는 시위대와 시민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홍콩의 집값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홍콩의 시민들은 6월 초부터 11주째 대규모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시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단 부동산 시장에 그 충격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홍콩은 임대료가 높기로 악명 높다.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높은 도시인 뉴욕보다 임대료가 더 높다. 도이치은행이 조사한 것에 따르면 홍콩의 아파트 월간 평균 임대료는 3,685달러(444만7795원)다. 이는 뉴욕보다 27% 비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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