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딸 특혜 논란 중심에 선 부산대에 관련자 해명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23일 오후 대학 정문을 포함한 장전캠퍼스 주요 건물 10곳에 '2019년 늦여름 441명의 효원인'이라는 명의 대자보 3장이 부착됐다.
이들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자 배경 정보에 따른 면접 결과가 공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혹 해소, 단 한 사람에게만 3년 동안 1천200만원 장학금을 지급한 이유 공개, 조 후보 딸 A씨 학사학위 취소 시 의전원 입학 처리 계획 공개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부산대 대학본부의 정확한 보도자료 배포와 관련 상황 공유 등을 요청했다.
대자보를 붙이러 나온 행정학과 3학년 권모(22)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수 의견이 모여 대자보를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될 사람이 그런 부당한 일을 하면 안 된다"며 "향후 촛불집회를 진행할 의사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산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마이피누'에는 A 씨 특혜 의혹과 관련한 의전원 교수 2명과 대학 측에 해명을 촉구하는 '공동대자보' 가안이 올라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 등 모두 441명이 연대 서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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