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고용친화 대표기업' 선정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가 발생한 이월드가 최근 정규직 노동자는 줄이고 비정규직 노동자는 두 배 늘렸음에도 고용친화 대표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허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23일 "대구시는 이월드에 대한 고용친화 대표기업 지정을 취소하고 기존에 선정된 59개 기업의 고용친화 정도를 재점검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22일 대구시는 내년부터 고용친화 대표기업을 선정할 때 고용증가 부분에서 기간제 아르바이트생 등 비정규직을 제외하고 정규직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삼기로 선정기준을 바꿨다.
대구시 누리집에 따르면 고용친화 대표기업 신청 자격 중 고용증가 부분은 전년 대비 고용인원이 5명 이상 증가한 대구 기업으로 규정돼 있다. 기존에는 이 인원에 고용보험에 가입한 비정규직 노동자도 해당이 됐다.
이에 대해 대구경실련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해당 사업의 지속 여부까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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