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 이달 들어 5번째 발사체 발사…"한미훈련 끝났는데 왜?"

함경남도서 동해상으로 2발 발사…'신형 3종 무기세트' 가능성
리용호 "대화·대결에 다 준비" 발언 다음날 발사…日정부, 韓발표보다 먼저 공개

지난 16일 발사된 북한판 에이태킴스 추정 미사일. 자료사진 연합뉴
지난 16일 발사된 북한판 에이태킴스 추정 미사일. 자료사진 연합뉴

북한이 24일 새벽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달 들어 5번째, 올해 들어서는 9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 발사체의 종류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구체적인 탄종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잇따라 선보인 '신형 3종 무기세트'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이 지난 20일 종료된 상황에서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한 건 북미 비핵화 대화가 지지부진한 상황과 미국의 고강도 대북제재 유지 기조에 대한 반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하루 전인 지난 23일 담화를 통해 "미국이 대결적 자세를 버리지 않고 제재 따위를 가지고 우리와 맞서려고 한다면 오산"이라며 대미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한편,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은 한국 국방부 발표(오전 7시36분)보다 빠른 오전 7시24분과 7시28분 각각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 정부 발표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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