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욱 YTN 앵커가 25일 화제다. 일명 '수꼴' 논란 때문이다.
변상욱 앵커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같은 날 서울 광화문에서 자유한국당이 개최한 '살리자 대한민국! 문(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 참가 청년을 두고 수꼴(수구 꼴통의 줄임말)이라는 표현을 써 네티즌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변상욱 앵커는 "이 시각 광화문, 한 청년이 단상에 올랐다"며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렇게 섰습니다"라고 했다면서 이에 대해 "그렇네, 그렇기도 하겠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하네"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게 네티즌들로부터 글에서 언급한 '한 청년'에 대한 '비하'나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다며 논란이 됐고, 25일 현재 해당 트위터 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변상욱 YTN 앵커는 CBS 출신이다. 1983년 CBS에 입사해 장기간 근무했고, 퇴임 후 YTN에서 올해 4월부터 자신의 이름을 건 저녁 뉴스 프로그램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의 앵커로 일하고 있다.
즉 이력을 살펴보면 2개 언론사에 발을 걸치고 있는데, 이들 언론사들의 관련 보도 상황이 조금 달라 눈길을 끈다.
방송사인 CBS의 인터넷 뉴스 매체인 '노컷뉴스'는 25일 오후 2시 10분에 관련 보도를 했다.

'변상욱' 키워드는 이날 낮 내내 네이버 실검 1위를 기록하는 등 핫 이슈이다. 이런 경우 언론들이 놓치지 않고 관련 기사를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날 오전부터 여러 언론이 관련 보도를 내놓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노컷뉴스의 보도는 조금 늦은 편이기는 하다.
그러나 자사 출신 언론인, 사주 등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에는 소극적인 관행을 감안하면 노컷뉴스의 보도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반면 같은 시각 YTN은 관련 보도 또는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 홈페이지를 통한 입장 발표 등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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