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비 청년농업인 40명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스마트팜 아카데미교육 수료

9월부터 의성군 이웃사촌시범마을에 입주

청년농업인 스마트팜아카데미 수료식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청년농업인 스마트팜아카데미 수료식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청년농업인들이 경북 의성에 들어설 '이웃사촌 시범마을'(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한 청년정착 시범마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4일 농업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이웃사촌 시범마을에 정착할 도시청년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스마트팜 아카데미 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 전과정을 이수한 교육생 40명에게 수료증 수여와 소감 발표의 시간을 갖고 그동안 헌신한 학생회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지난 3월 창농을 희망하는 도시 청년들로 선발된 교육생들은 5개월간 작물재배 기초 이론을 비롯한 육묘실습 교육을 했고 특히 김제, 거창, 경주 등 스마트팜 선도농장을 찾아 현장을 체험하고 딸기 재배 기술을 습득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농촌을 이해하고 성공적인 영농 정착을 준비했다.

이날 수료한 교육생들은 9월부터 의성 스마트팜 준공 전까지 도내 선도농장에서 실습훈련 과정을 거치며 의성 스마트팜 온실 공사가 완료되면 육묘부터 수확까지 딸기 재배 전과정을 새로 조성된 스마트팜에서 훈련한다.

특히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청년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스마트팜 아카데미 수료생 중 창업 희망자 10명을 우선 선발해 내년도부터 스마트팜 창업을 지원하고 향후 매년 20명을 선발해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성호 스마트팜 아카데미 자치회장은 "오늘 많은 교육생들이 함께 교육과정을 수료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의성군에 정착해 잘 사는 농촌, 부자되는 농촌을 만들어가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영호 도 농업기술원장은 "5개월간 교육생들이 현업과 교육을 병행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에 감사를 전한다"며 "스마트팜 조성을 통한 창업지원모델이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경북농촌의 희망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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