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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재개한 장외집회에서 여권 성토에 집중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등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규탄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등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규탄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주말인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문재인 정부를 집중 성토했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 주요 당직자와 당협위원장 등이 총출동하는 등 당력을 집중했다. 한국당은 집회에 10만여 명이 참석했다고 추산했다.

'살리자 대한민국! 문(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라는 이름의 집회는 당초 문재인 정부의 경제와 안보실정을 규탄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화살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집중됐다.

황교안 대표는 "거짓말 정권의 예가 조국이다. 잘못된 방법으로 황제교육을 시켰다. 입으로는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하고 뒤로는 불법과 나쁜 관행을 따라 자기 이익을 챙기고 많은 재산을 챙겼다. 이런 조국을 민정수석으로 쓰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다 합쳐서 대한민국을 살려내야 한다. 합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며 "대한민국을 살릴 때까지 한마음이 되자. 죽기를 각오하고 앞장서겠다. 저를 (먼저) 내려 놓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대한민국의 헌법질서 기본질서, 대한민국의 최소한의 도덕률과 양심까지 파괴해버린 문재인 정부, 그 수장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백배사죄하고 당장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이 정권이 왜 끝까지 데리고 가려 할까. 그들이 원하는 사법장악을 확실히 하겠다는 것"이라며 "청문회보다는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이 먼저다. 그냥 검찰 수사는 믿기 어렵다. 특검이 먼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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