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기 게양에 동참해 주세요!"
일본 아베 정권의 잘못된 역사인식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일'을 잊지 말자는 조기 게양 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는 경술국치일을 맞아 기관·단체 및 가정을 대상으로 조기 게양 운동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술국치일'는 일제가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빼앗은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공포한 1910년(경술년) 8월 29일을 일컫는 말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014년부터 '대구시 국기 게양일 지정 및 국기 선양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경술국치일 조기 게양 운동을 추진해 왔다.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국치일을 잊지 않고 시민들의 애국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기관·단체와 협력해 시민사회 확산에 나서고 있다.
조기는 깃봉에서 깃 면의 너비(깃 면의 세로 길이)만큼 내려서 게양하면 된다. 게양 시간은 관공서·공공기관은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가정·민간기업·단체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비록 슬픔과 치욕의 역사이지만, 이를 돌아보고 더 찬란한 미래를 다짐하기 위한 조기 게양 추진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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