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9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경계와 비경계-사이'를 주제로 대구 강정고령보 디아크 광장 일대에서 달성군민을 비롯해 많은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9월 6일(금) 화려한 개막식을 갖는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한 이번 미술제는 지난해까지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라는 축제명을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로 명칭을 바꿔 열리는 첫 해로, 10월 4일(금)까지 모두 29일간에 걸쳐 25명(국내 21명, 해외 4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설치작품이 선을 보인다. 축제명칭 변경은 앞으로 강정에서만 미술제를 열 것이 아니라 달성군 지역 곳곳을 이동하며 미술제를 개최할 계획아래 올해 그 시발점으로 명칭을 바꾸게 된 것이다.
개막식 공연으로는 세계 최초 드로잉 퍼포먼스로 신나는 음악에 맞춰 대형화폭에 그림을 그리는 스피드 드로잉 쇼인 '오리지널 드로잉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는 팝플루티스트 '서가비의 연주',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남성 중창단 '아르스노바' 공연, 6명의 젊은 여성 타악 연주자로 이루어진 '휘향'의 공연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미술제의 특징은 '경계와 비경계-사이'라는 주제에서 볼 수 있듯이 현대미술이 지닌 다소 모호하면서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개념들을 보다 쉽게 관객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예술적 소통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야외 공간이라는 특성을 살려 주변 환경과의 조화도 중시했으며 21명의 국내작가들은 현장답사를 통해 거의 올해 최신작들을 출품하고 있다.
이번 미술제를 총지휘한 방준호 예술감독은 "한 달 가까운 장기 전시이니만큼 설치작품의 구조적 안전성에도 만전을 기했다"면서 "견고하고 컬러풀한 작품을 감상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 속에서 현대미술이 주장하는 담론을 함께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를 통해 군민들이 현대미술을 느끼고 즐길 수 있길 바라며 9월 28일과 29일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2019 달성 100대 피아노' 공욘에도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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