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예천군 전통시장 살리기는 군민이 함께 합니다."

지역 단체 및 주민들 예천 장날 노점상인들 찾아가 노점 허용 장소와 단속일정을 홍보
노점 시장 내 허용해 이용객들이 한 곳에서 다양한 물품 보고 구매 가능…

27일 예천읍이장협의회와 한국자유총연맹 예천군지회가 예천읍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해 장보기는 물론 불법노점 시장 내 이전 및 노상 적치물 정비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예천군 제공
27일 예천읍이장협의회와 한국자유총연맹 예천군지회가 예천읍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해 장보기는 물론 불법노점 시장 내 이전 및 노상 적치물 정비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단체 및 군민들이 함께 나섰다. 전통시장 살리기의 하나로 관(官)이 추진하고 있는 불법노점 시장 내 이전 및 노상 적치물 정비 계도 활동에 대해 민(民)이 잇따라 자발적 홍보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12일부터 내달 1일까지 노점 및 노상 적치물 이전 홍보 및 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기간 시장 활성화 계획에 첫 바톤을 잡은 바르게살기운동 예천군협의회는 지난 17일 장보기 및 홍보 캠페인을 펼쳤고 22일 예천군새마을회, 27일 한국자유총연맹 예천군지회 및 예천읍이장협의회도 잇따라 같은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은 노점이 주로 들어서는 예천 장날에 맞춰 노점상인들에게 노점 허용 장소와 단속일정을 홍보하고 이전을 설득했다. 또 기존 시장에서 내놓은 노상 적치물로 인해 시장의 미관이 손상되는 점 등을 설명하고 상인들에게는 정비를 독려했다.

군과 상설시장번영회가 함께 추진하는 시장 정비 활동은 노점상의 영업활동을 인정함은 물론 시장 내부에 노점허용 장소까지 무상으로 제공해, 시장 활성화는 물론 군민 생활 개선, 노점상의 생계문제 등을 한 번에 해소해 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기존 시장 안으로 노점을 무상 허용해주면 이용객들은 한 자리에서 다양한 물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돼 시장은 자연히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군이 추진하는 활동에 대해 군민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고 있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노점 허용 장소는 예천읍 시장약국~대창제유소, 신성종합장식~소호농산, 고은미용실~뉴미미미용실, 상설시장 주차장 등 4개 구역이며 계도 기간이 종료되는 내달 2일부터는 중점 단속이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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