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경상북도지부(지부장 이동일)는 29일 경북 안동에 있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제109주년 경술국치일 추념식'을 거행한다.
이번 추념식은 일본 정부의 반성 없는 과거사와 경제보복에 대한 강력한 규탄 결의를 다지고 경술국치의 아픈 역사를 태극기 조기 게양으로 상기시키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배선두 애국지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가족, 각급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회원, 학생,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진행은 추모벽 참배를 시작으로 추념 공연, 국민의례, 환영인사, 연혁 보고, 추념사, 독립군가 제창, 만세삼창, 폐식 순으로 이어지고 오찬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다.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경술국치일 추념식은 참석자 대부분이 검은색 옷을 입고 대일항쟁기 희생되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과 나라 사랑 정신을 가슴속 깊이 새기는 자리가 되고 있다.
광복회 관계자는 "경술국치일 태극기 조기 게양 광역단체 조례 제정이 완료돼 공공기관, 독립유공자 가정 위주로 실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앞으로는 경술국치일을 범국민이 참여하는 국가적 추념일로 지정하는 법률안 제정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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