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구에서는 시민들과 추국팬들이 축구를 극장처럼 즐길 수 있게됐습니다. K리그 팬들 사이에서도 '대팍(DGB대구은행파크)'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새로운 임기동안 축구를 넘어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는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대구FC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K리그의 흥행을 이끈 조광래 신화가 계속 이어진다. 대구FC는 28일 "최근 열린 대구FC 제71차 이사회에서 조 대표이사는 이사회로부터 '대구의 축구 붐 조성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장, 연봉 인상 조건으로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9월 제5대 단장으로 부임한 조 대표는 이번 임기 연장으로 2021년 9월까지 대구FC를 이끌게 됐다.
조광래 대표는 이사회로부터 지난해 FA컵 우승과 AFC챔피언스리그 진출, 조현우, 홍정운, 김대원, 정승원 등 우수 선수 발굴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FC는 올 시즌 현재 K리그1 4위에 올라있는 등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달성중이다.
특히 올 시즌에는 권영진 대구FC 구단주와 함께 새 축구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를 건립해 대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현재 대팍은 프로축구역사에 전무후무한 한 시즌 6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평균 관중 1만 명으로 매 경기 90%의 관중 점유율을 유지하는 등 전국에서 찾는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대구는 2019시즌 1차와 2차에서 2회 연속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차지했다. 또 2019 1차 '플러스 스타디움상', 2017 1차 '플러스 스타디움상', 2016 1차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등을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조 대표는 앞으로 대구FC가 K리그를 넘어 국내 프로스포츠 시장을 선도하고 다른 구단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조 대표는 "대팍 효과로 인해 K리그 현실에 맞는 전용구장 건립을 고려하거나 추진하는 구단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한국 축구발전을 위해 새 전용구장 건립과 관련한 노하우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축구 열기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축구 꿈나무 육성에 나서야 한다는 강한 의지도 가지고 있었다.
"대구FC에서 궁극적인 내 목표는 분명합니다. 지역 출신 어린 선수들이 대구FC 유니폼을 입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많은 청소년이 대구FC를 자랑스러워하게 될 것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습니다. 대구FC가 진정한 우리들의 축구단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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