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금호읍 오계리와 대창면 병암리 사이에 '경부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이 신설된다.
'금호대창(가칭)' 하이패스 전용 IC가 신설되면 기업 유치 및 공장 입지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포도·복숭아 주산지로 유명한 금호읍과 대창면 접근성 향상과 물류비용 절감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신설을 최종 승인했다. 신설 위치는 경부고속도로 대창면 간이 버스정류장이다.
영천시는 올해 1~3월 경제성분석(B/C) 1.08로 평가된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했다. 한국도로공사 및 국토부와의 수차례에 걸친 건의·협의를 거쳐 8개월 만에 하이패스 IC 신설을 확정짓는 성과를 냈다.
오는 9월 중 도로공사와 하이패스 IC 설치 및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10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 사업 추진에 들어가 2021년 중 완공 계획이다.
사업비 171억원 중 영업시설 설치비와 공사비 50%는 도로공사, 나머지 공사비 50%와 진·출입로 보상비는 영천시가 부담한다.
금호대창 하이패스 IC는 단말기를 부착한 4.5t 미만 차량(버스 포함)만 이용할 수 있다. 개통시 하루 평균 5천675대의 차량이 서울방면(76%)과 부산방면(24%)으로 통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경산IC 기준 3.5km(11.2분), 영천IC 기준 4.2km(8.6분)의 거리 및 시간 단축으로 금호오계공단·대창사리공단·경산진량공단과 함께 조성 중인 영천경마공원과 경산4일반산단 등에 대한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영천에는 현재 경부고속도로 영천IC와 함께 하이패스 전용 IC인 대구-포항고속도로 임고IC, 상주-영천고속도로 북안IC 등 3개 IC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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