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사과축제, 대한민국 빅데이터 평가 '창의도전 대상' 수상

지난해 전국에서 개최된 1천291개 중 10개 분야 20개 축제가 선정
명칭과 개최 장소를 변화시킨 청송사과축제가 축제기간 70억원 직접 매출효과 올려

지난해 명칭과 개최 장소를 변경하면서 군민의 생활권으로 축제장을 옮겨운
지난해 명칭과 개최 장소를 변경하면서 군민의 생활권으로 축제장을 옮겨운 '청송사과축제'가 축제기간 70억원이란 직접 매출효과를 올리며 지난 29일 '2019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 시상식에서 '창의도전 대상'을 차지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주최하는 청송사과축제가 29일 서울 KT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 시상식에서 '창의도전 대상'을 수상했다.

'2019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 대상'은 지난해 전국에서 개최된 1천291개의 축제를 평가 대상으로 선정, ▷내외국인 관광객 수 ▷신용카드 사용 ▷SNS 데이터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10개 분야에서 총 20개 축제를 선정해 시상했다.

단순 수치상으로만 따져도 지난해 치러진 청송사과축제가 전국에서 열린 축제 중 상위 1%에 들 정도로 내실 있게 진행됐다는 것이 과학적 분석을 통해 밝혀진 것이다.

청송사과축제가 수상한 '창의도전' 부문은 말 그대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축제의 성공을 이끈 사례다. 청송사과축제는 지난해 기존 축제 명칭과 개최 장소를 변경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시도했다. 예전 축제장은 기존 주거지와 떨어진 별도의 공간에 마련됐기 때문에 주민 참여와 야간 프로그램 등의 고민이 있었다.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군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청송읍 용전천 둔치로 장소를 변경하고 축제 초기부터 사용해 오던 청송사과축제로 다시 명칭을 변경하면서 전통성을 살렸다. 축제장이 주민의 생활공간과 밀접해지면서 지난해 축제기간 동안 직접 매출 효과가 70억원에 이를 정도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냈다. 이 점이 높게 평가돼 '창의도전 대상'에 청송사과축제가 이름을 올린 것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은 청송군민 모두가 만들어낸 결실로 청송사과축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를 넘어 우리나라 대표축제로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될 '제15회 청송사과축제'도 군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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