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여자 대학·일반부 결승에 진출했다.
대구시청은 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시설공단(부산)과의 경기에서 조하랑(10골), 남영신(5골) 선수와 골키퍼 박소리 선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부산을 24대 23으로 꺾었다. 대구는 지금껏 올해 핸드볼 코리아에서 우승한 부산을 한번도 이기지 못했었다.
전반 초반부터 조하랑 선수의 득점과 박소리 선수의 선방으로 부산을 리드했다. 전반은 12대 10으로 끝낸 대구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김아영 선수가 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종료 5분까지 4점차로 앞서갔다.
종료시간이 다가오자 부산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부산은 구가대표 권한나,심혜인 선수가 활약하며 종료 1분전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대구선수들의 자물쇠 수비로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골키퍼 박소리는 이날 경기에서 36개의 슈팅중 17개를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쇼를 보였다.
앞서 대구는 30일 위덕대와 경기에서 82대 0이라는 믿기힘든 점수로 완승했다. 핸드볼은 전·후반 30분씩 60분 경기로 진행되는데 한 팀이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끝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대구시청은 전반을 45-0으로 마쳤고 후반에 37골을 더 넣어 기록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대구시청은 1분에 한 골 이상을 넣었지만 위덕대는 60분 내내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대구시청은 황은진이 혼자 21골을 터뜨렸고 박지원 14골, 조하랑 12골 등 말 그대로 '골 잔치'를 벌였다.
대구는 2일 SK를 25대 24로 이기고 올라온 인천시청팀을 상대로 금메달놓고 자웅을 겨룬다. 한편 핸드볼 경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전 참가로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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