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에 유학 중인 홍콩 교포 학생 2명도 홍콩현지 시위에 가담했다가 체포됐다.
1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의 중국담당 부처인 대만 대륙위원회 산하 홍콩판사처는 이들 학생이 홍콩 송환법 반대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사실을 확인해 대학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1명은 대만 동부의 화롄(花蓮) 소재의 국립동화(東華)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지난달 29일 카오룽(九龍) 반도 삼수이포 경찰서 앞 항의 시위에서 폭동죄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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